사람의 몸에서 재미있는 부위가 위라고 한다. 위는 적게 먹어 작게 할 수도 있고, 많이 먹거 크게 할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이 비만해지는 이유도 위 때문이다. 자꾸 먹다보면 먹는 양이 늘어나고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면서도 계속 먹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면서 사람의 욕망을 시험하시기 위해서 만드신 부위가 위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향하여서 저들이 나를 따르는 이유는 기적을 체험하기 위함이 아니라 먹고자 함이라고 말씀하신다. 그 만큼 먹는 욕구는 사람을 시험할 충분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는 이처럼 약한 부분이 있다. 약한 부분은 죄 짓기도 쉬워지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가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죄를 지었는데, 그 이후로 모든 사람은 죄의 본성이 있어, 죄의 유혹을 받고 있고 죄를 짓기도 한다. 그러나 죄의 상태에서 머물러서는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고 예수의 생명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갈 수도 없다.
죄의 상태에서는 성장의 이유도 성장의 능력도 있을 수가 없다. 죄의 상태가 즐겁기 때문이다. 이미 비만이 지나친 사람은 그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보다 수십배 아니 수백배는 힘든 것과 같다.
죄의 상태도 이렇다. 죄의 즐거움이 워낙 크다보니 그것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께로 성장해 가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예수 그리스도께로 바로 성장해 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것이 먼저이다. 회개가 성장의 첫 걸음이자 능력이 되는 것이다. 회개해야 죄의 즐거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회개해야 내 자신의 상태를 깨달아 알 수 있다. 그리고 회복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면 아직도 죄의 즐거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회개하면 성장할 수 있다.